KT는 올해 범부처 기가코리아 사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기가코리아 사업은 2020년까지 개인이 무선으로 기가급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 ICT 환경 구축을 목표로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5G 재난안전,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스마트미디어, 스마트 제조·물류 5개 분야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KT는 이 중 재난안전,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분야 기술 개발과 실증을 담당한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요구조자의 위치를 명확히 안내하고 요구조자가 자신의 핸드폰으로 탈출 가능한 경로를 안내받게 돕는 '종합 재난 대응 솔루션'을 개발한다.
지진으로 인한 붕괴사고 대응을 위해 '사물인터넷 센서 박스'를 활용해 건물의 기울어짐, 변형 및 균열 등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에 지능형 진동 알고리즘을 도입해 위험 등급을 세분화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17개 참여 기관과 협력해 5G V2X 기술 기반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서비스 모델을 발굴한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5G 네트워크와 연결된 드론을 활용해 안전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KT는 올해 재난 대응 솔루션 개발을 마치고 2020년에는 재난 상황별 맞춤형 대응 정보 제공 기능을 고도화해 강원소방본부, 알펜시아 리조트 등에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사회재난영역에서도 재난안전망, 철도망, 해상망 등 공공 안전망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재난망 선도사업자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