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박현빈, 3년 전 교통사고로 정신과 치료 “다리를 잃은 줄 알았다”

입력 2018-10-09 21: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3년 전 있었던 교통사고로 인한 고통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박현빈이 출연해 2016년 4월 29일 지방 행사 이동 중 당했던 4중 추돌 사고에 대해 전했다.

이날 박현빈은 “앞 차를 피하다가 서 있는 큰 화물차에 가까워졌다. 그 사고를 나만 기억하고 동승자는 기억을 못 한다”라며 “다치고 피 흘리고 부딪히고 차 안으로 뭐가 밀려들어 오고. 사고 후 저만 무서웠다. 그것 때문에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현빈은 “가족을 못 볼 거 같은 두려움. 걷지 못할 거 같은 두려움. 지금 아픈 건 괜찮다. 그 공포감은 치료 후에도 오래갔다. 아주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라며 “다리를 잃었다고 생각했다. 구급차에 실려 가면서 오래 걸려도 되니 10년, 20년 뒤에라도 다시 걷게 해달라, 나중에라도 다시 설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박현빈은 대퇴부와 종아리가 산산조각 났고 2번의 수술과 2년 동안 활동을 하지 못했다. 박현빈의 어머니는 사고 당시 박현빈이 입었던 의상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었다. 여기저기 찢긴 모습이 사고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짐작게 했다.

박현빈의 어머니는 “의상을 보관하는 이유는 이렇게 큰 교통사고가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의미다. 세상에 돈이 다가 아니라는 걸 깨우쳐주고 싶었다”라며 “그때 병원으로 가며 정말 많이 울었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울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때의 트라우마가 대단하다. 밤에 차를 안 타려고 하고 스케줄을 빼더라도 시간을 맞춰 다니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655,000
    • +2.19%
    • 이더리움
    • 4,357,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595,500
    • -0.67%
    • 리플
    • 802
    • -1.72%
    • 솔라나
    • 285,700
    • -1.21%
    • 에이다
    • 797
    • -0.87%
    • 이오스
    • 773
    • +5.31%
    • 트론
    • 230
    • +1.32%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700
    • +0.74%
    • 체인링크
    • 19,220
    • -4.28%
    • 샌드박스
    • 402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