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LCC(저비용 항공사) 에어서울이 7일, 출범 2주년 맞았다. 후발주자로 나섰음에도 지난 2년간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에어서울은 자평했다.
실제 에어서울은 취항 2년 만에 보유 항공기를 3대에서 7대로 늘렸으며 운항 노선도 국제선 19개에 취항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 국내 8개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일본 13개 도시에 취항해 일본 노선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에어서울은 동경,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뿐만 아니라 다카마쓰, 시즈오카, 요나고 등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다. 또 동남아와 괌 등을 포함, 출범 2년 만에 취항한 전체 도시 수도 19개로 나타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빠르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어서울 측은 빠른 성장세의 이유로 항공기의 앞뒤 좌석간격이 다른 항공사에 비해 넓다는 점을 강조한다. 에어서울 항공기의 앞뒤 좌석간격은 평균 32인치다.
여기에 에어서울은 평균 기령이 약 5년밖에 되지 않는 젊은 항공기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마케팅 감각도 젊다. 올 초부터 항공사 최초로 이른바 '공짜 마케팅'을 실시하며 업계의 눈길을 끈 데 이어 연간 항공권 '민트패스' 등과 같은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실시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에어서울은 앞으로도 타사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며, 여행자들이 찾는 0순위 항공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