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지 포르노' 뭐길래…구하라-전 남자친구, 리벤지 포르노 둘러싼 공방전 가속화

입력 2018-10-0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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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전 남자친구 A씨 (왼), 구하라(이투데이DB)
▲구하라 전 남자친구 A씨 (왼), 구하라(이투데이DB)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성관계 동영상 협박을 받았다며 전 남자친구를 추가 고소한 반면 전 남자친구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간 진실 공방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지난달 27일 전 남자친구 A 씨를 강요·협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했다.

구하라는 이날 디스패치에 "쌍방폭행이 있던 지난달 13일 A 씨로부터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며 성관계 동영상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A 씨는 협박 의도를 부인했다. A 씨 변호인은 같은 날 한 방송프로그램에 "A 씨가 구하라를 협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동영상을 먼저 찍자고 한 건 구하라라고 밝혔다.

A 씨 변호인은 "구하라가 여자분이고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바라지 않아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인데 (구하라는) 그것을 마치 몰래 영상을 찍어 뭔가 하려 했다는 식의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구하라가 겉으로는 합의를 원하고 뒤로는 A 씨가 불리하게끔 왜곡 발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관계 동영상을 둘러싸고 구하라와 A 씨 주장이 서로 엇갈리면서 진실공방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리벤지 포르노'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오르는 등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리벤지 포르노는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유포하는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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