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골목식당’ 후폭풍…불고기는 일본 유래? “전문가에게 물어라”

입력 2018-10-03 0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골목식당’을 저격해 논란이 된 황교익이 ‘수요미식회’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3일 황교익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중히 부탁하겠다. 내가 수요미식회 등에서 말한 내용을 전문가를 통하여 검증하라. 그 전문가들이 내 말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면 기사로 쓰라. 그러면 대응해주겠다”라며 최근 논란이 된 불고기, 멸치 등 일본에서 유래 됐다는 발언에 대해 정리했다.

황교익은 불고기라는 단어가 야끼니꾸의 번안어인지, 그 단어가 조선에서도 쓰였는가를 되물었고 한정식의 ‘정식’이 조선에도 있었는가에 대해 국어학자에게 묻기를 권했다.

또한 육수용 멸치(자건 멸치)와 멸치육수가 조선에서도 쓰였는지, 장어가 여름 보양식으로 먹었던 음식인지 어류 및 수산 전문가에게 묻기를 권했고 한정식이 조선에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역사학자 또는 민속학자에게 묻기를 권했다.

그러면서 황교익은 “익명의 네티즌이 쓴 악플말고 이름 있는 해당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서 기사로 쓰라. 그 정도는 해야 기자다”라며 “익명의 악플을 옮기는 기자이면 악플러일 뿐이다. 기자 노릇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해봐라”라고 꼬집었다.

앞서 황교익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막걸릿집 사장에게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하는 것을 두고 “신의 입이 아니고서야 맞출 확률은 매주 낮다. 내가 전국 12종의 막걸리를 선별해 가져오겠다. 이를 맛보고 브랜드를 모두 맞힐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라”라고 비판했다.

이후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황교익 역시 비난을 피할 순 없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황교익이 ‘수요미식회’ 등에서 한정식, 불고기, 멸치 등이 일본에서 유래된 음식이라고 주장한 발언이 재조명 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아래는 황교익 SNS 전문

기레기들에게 정중히 부탁하겠다. 내가 수요미식회 등에서 말한 내용을 전문가를 통하여 검증하라. 그 전문가들이 내 말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면 기사로 쓰라. 그러면 내가 대응해주겠다.

1. 국어학자에게 물을 것

-불고기라는 단어가 야끼니꾸의 번안어인가. 불고기라는 단어가 조선에서도 쓰였는가

-한정식의 ‘정식’이 조선에도 있었는가. 한정식이라는 말이 조선에도 있었는가.

2. 어류 및 수산 전문가에게 물을 것

-육수용 멸치(자건 멸치)가 조선에서도 있었는가. 멸치육수가 조선에서도 쓰였는가. 조선 문헌의 마른멸치, 멸치국 등은 현재의 마른멸치, 멸치육수와 어떻게 다른가.

-조선시대에 장어가 일상적으로 먹었던 어류인가. 여름 보양음식으로 먹었던 음식인가.

3. 역사학자 또는 민속학자에게 물을 것

-한 상 가득 음식을 차려서 먹는 한정식 상차림이 조선에서도 있었는가. 조성에서는 어떤 상에 음식을 차려서 먹었는가.

일단 이 정도로 하자. 익명의 네티즌이 쓴 악플 말고 이름 있는 해당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서 기사로 쓰라. 그 정도는 해야 기자다. 익명의 악플을 옮기는 기자이면 악플러일 뿐이다. 기자 노릇 한번이라도 제대로 해봐라.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658,000
    • +7.06%
    • 이더리움
    • 4,584,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2.51%
    • 리플
    • 826
    • -1.31%
    • 솔라나
    • 304,000
    • +4.54%
    • 에이다
    • 827
    • -3.05%
    • 이오스
    • 788
    • -5.29%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6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00
    • -0.24%
    • 체인링크
    • 20,290
    • +0.05%
    • 샌드박스
    • 41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