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기념행사에 민주당 11명, 민주평화당 4명, 정의당 3명 등이 방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아무도 가지 않다.
민주당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대표를 비롯 윤호중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평양을 방문한다. 민주평화당에서는 유성엽·황주홍·이용주 의원이 방북한다. 나머지 1자리에는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에서는 추혜선 의원과 신장식 사무총장, 한창민 부대표가 10·4선언 기념식에 참석한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평양행에 동참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9일 남북 정상이 서명한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은 10·4 선언 11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의의 있게 개최한다’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10·4선언을 공동행사로 진행하는 것은 남북이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10·4선언을 채택한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