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까지 올해 본예산의 76.0%가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1일 제9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본예산 집행실적을 보고받았다.
먼저 총 280조2000억 원 중 8월 말까지 212조8000억 원(76.0%)이 집행돼 8월 목표치였던 200조3000억 원보다 12조6000억 원(4.5%포인트(P)) 초과했다.
집중관리 분야인 일자리 및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도 목표치를 각각 5.1%P, 1.7%P 초과해 집행됐다. 일자리 사업은 관리 대상 10조7000억 원 중 8조7000억 원이, SOC 사업은 38조9000억 원 중 26조6000억 원이 집행됐다.
추가경정예산도 예비비 500억 원을 제외한 3조7800억 원 중 9월 말까지 81.6%인 30조900억 원이 집행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정책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된 재정현장 컨설팅에 대한 후속조치도 논의됐다.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9월 말 기준으로 강원권과 충청권 등을 포함해 총 16회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개선, 민간투자 적격성조사 결과 공개, 지방재정 투자심사 재조사 수수료 일부 감면 등 제도개선 과제 7건을 발굴했다.
기재부는 발굴된 과제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