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300조 中의류시장 공략 나선다

입력 2018-10-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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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참석…고객 미팅 직접 진행

조현준 효성 회장이 300조 원 규모 중국 의류시장 공략에 직접 나섰다. 세계 섬유 시장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지난 달 27일부터 3일동안 글로벌 21개 고객사와 함께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에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조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매년 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연 300조원 규모의 중국 의류시장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베트남과 인도를 방문해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과 사업확대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세계 최대 섬유 시장인 중국에서도 리딩기업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특히, 조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 부스를 찾는 고객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마케팅활동 전반을 챙기며 최신 섬유시장 트렌드를 점검했다.

그는 이날 중국 의류시장 이너웨어, 스포츠의류, 캐쥬얼의류 각 부문에서 1, 2위를 달리는 브랜드 마니폼(Maniform), 안타(Anta), 이션(Yishion)을 만나 고객과의 동반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혁신, 맞춤 마케팅활동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Better Life Ahead’라는 컨셉으로 기존 제품 소개 중심 전시회에서 탈피해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세 가지 테마 중심의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현재 효성티앤씨는 30개국 100여곳의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중국 취저우(衢州)∙자싱(嘉興)∙광둥( 廣東)∙주하이(珠海)와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제조 전 부문에 걸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제어 관리를 실행함으로써 제조 경쟁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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