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저녁 서울시청 인근 커피전문점에서 주택시장 안정대책 이후 서울 및 인근지역의 부동산시장 분위기를 조사한 현장점검팀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듣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택시장 담합과 관련해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한 담합행위뿐 아니라 포털사이트 매물정보를 통한 악용 사례가 없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19일 강조했다.
20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전날 저녁 기재부 부동산시장 현장점검팀을 만나 “시장에서 대책이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와 만남에 앞서 현장점검팀은 서울 25개 자치구와 인근지역(광명·안양·과천·분당·판교)의 공인중개업소를 방문해 이달 13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대책과 관련해 시장 분위기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부총리는 현장점검팀을 통해 시장의 목소리를 전달받고 “대책의 수립·발표도 중요하나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규제 강화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선의의 실수요자가 예기치 못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고, 필요 시 신속히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기획부는 앞으로도 9·13 대책이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사후관리를 철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