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혁신성장-고용 창출 주도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추진"

입력 2018-09-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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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장관 취임식 열려…직원들에게 공평무사한 인사 강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앞으로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산업·통상·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0대 산업부 장관 취임식에서 “산업 전반의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지금, 실물경제를 책임지는 산업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신흥국의 추격과 양적 성장전략의 한계로 큰 도전을 맞고 있고, 성장의 일자리 창출 효과 또한 저하되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게 성 장관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성 장관은 우선 주력산업과 신산업 모두에서 혁신성장의 물줄기가 흐르는 방향으로 산업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주력산업의 혁신성장은 과거 브라운관에서 출발해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거쳐 이제 플렉서블(Flexible)로 진화해 가는 디스플레이 산업처럼 기존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기술, 제품, 서비스를 찾아 산업을 고도화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산업의 혁신성장 경우에는 바이오·헬스, 에너지 신산업과 같이 새롭게 등장하는 산업 부문에서 규제혁신과 실증·사업화 지원, 공공부문 수요 창출에 집중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만들면서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 장관은 중소·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혁신성장 성과의 과실이 이들 기업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공정경제, 상생협력 환경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원전·석탄 발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에너지 전환’을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전력과 공급 측면에 집중된 정책적 관심을 여타 에너지원과 수요·공급 전반으로 넓혀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성 장관은 “우리 삶에 필요한 에너지는 전력뿐만이 아니라 가스·열·수소 등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 차원의 총 에너지 투입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에너지믹스를 최적화해 지속가능한 국가 에너지믹스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통상 현안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과 통상은 따로 볼 수 없는 동전의 양면 같아서 함께 할 때 큰 시너지가 창출된다”면서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철강 관세 등 대응을 넘어서 이제 미·중 통상분쟁, 자동차 232조 등 남은 이슈에도 의연히 대응하고 한미 FTA 개정 협정의 비준도 차분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략적인 시장 개척과 경제협력을 위한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또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발판으로 향후 남북 경협 여건이 조성되면 산업, 에너지, 통상의 주무부처인 산업부가 적극적인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원들에겐 산업부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공평무사한 인사를 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업무능력과 객관적 성과, 업무와 조직에 대한 열정,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십, 개방과 소통능력을 인사의 기준으로 삼아 인재를 중용하고 발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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