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취임 후 첫 행보로 미래 혁신성장 주력인 로봇기업을 찾았다.
22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날 오전에 로봇 제조 중소기업인 로보티즈를 방문해 회사 임직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로보티즈는 1999년 청년 창업으로 설립돼 자체적인 기술개발 투자와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6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에는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로보티즈 방문은 성 장관이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제조업을 기반으로 혁신성장을 이룩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성 장관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기술혁신, 융복합 등을 통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제품·서비스·플랫폼을 창출해 신산업으로 성장·발전시킬 예정이다.
성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로봇은 앞으로 미래 혁신성장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산업"이라며 "정부가 '제2의 로보티즈'가 나올 수 있도록 로봇산업의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개발된 제품의 기술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담보력이 약한 로봇기업들이 제조공장 확대 등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 금융상품' 마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창출을 막는 규제 혁파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업에서 제기하는 규제 및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이번 로보티즈 방문을 시작으로 국내 제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장시장을 찾아 물가를 점검하고 시장상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성 장관은 시장상인들에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주차개선, 시장현대화 등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내용과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임대기간 안정화 등 최저임금 인상 지원 대책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