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산업, 포스코엠텍 등이 2거래일째 북한 광물 개발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내화가 가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지난주 진행된 평양정상회담에서 남북 경제 협력 개발 협상을 한 가운데, 현지 광물 자원 개발 및 인프라 투자가 핵심 이슈 중 하나로 거론됐기 때문이다.
27일 오전 9시 8분 현재 이구산업이 전일 대비 290원(13.49%) 오른 2440원에 거래 중이며 포스코엠텍, 한국내화도 각각 4.18%, 3.50%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구산업은 황동, 인청동 등 구리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비철금속 전문 제조업체다. 현재 전량 수입(해외 직납 또는 국내 중간 공급자 납품)에 의존해 온 전기동 아연 등이 북한 직수입으로 전환되면 비용 절감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구리 가격이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탄탄한 흐름을 보여 온 만큼 남북 자원 개발 경협은 호재다.
포스코엠텍은 지난 2012년부터는 철강제품 포장 및 탈산제 공급뿐만 아니라 포스코 마그네슘공장, 페로실리콘공장, 페로망간공장 등 3개 공장을 위탁 운영하며 철강부원료 회사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저가 망간소결광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고망간강의 핵심부원료인 용융망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한국내화는 각종 내화물과 알루미늄 합금 및 탈산제, 비금속 미분체 등을 제조·생산·판매·시공하는 종합내화물 업체다. 정부는 북한 단천지구에 마그네사이트, 흑연 등을 활용한 내화물 시범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내화물은 모든 공업에 사용하는 세라믹스다. 내화물 가공 단지 설립은 한국내화에 사업 기회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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