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우모 변동성 위험 탈피-대신증권

입력 2018-09-20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평양물산이 과거 한때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던 우모 사업부 매출 비중을 10% 수준으로 줄였다.

원재료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모사업부로 인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작아졌다.

주목할 점은 태평양물산의 경영전략이다. 태평양물산은 이익 변동성을 크게 줄여 안정적인 마진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우모 사업부 손익은 원재료 가격이 저렴할 때 구매 후 가공, 판매하고 이윤을 남기는 구조”라며 “최근 중국의 환경 규제로 거위 사육두수가 크게 줄면서 우모 원재료 가격이 30%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해당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2%로 하락할 것“이라며 ”(연말 한파가 오더라도) 적정 우모 재고를 보유하지 못하면 수요에 맞춘 공급이 어려운 만큼 우모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모사업부 관련 위험 노출이 줄어든 만큼 앞으로 타 사업부 선전이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회사 나디아퍼시픽이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어, 중장기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유효하다.

유 연구원은 “2021년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나디아퍼시픽은 주요 자회사 중 국내 의류 브랜드를 제작하는 OEM 기업이며 국내 브랜드 기업들(Louis Castel, Eider, Discovery 등)을 상대로 우븐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9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영업이익률 6%)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아웃도어 우븐 시장이 절대적인 MS 1위 업체가 없는 매우 세분된 시장”이라며 “ 향후 나디아퍼시픽이 점진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836,000
    • +7.24%
    • 이더리움
    • 4,593,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602,000
    • -2.67%
    • 리플
    • 826
    • -1.31%
    • 솔라나
    • 304,700
    • +4.82%
    • 에이다
    • 836
    • -2.22%
    • 이오스
    • 788
    • -4.72%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6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00
    • +0%
    • 체인링크
    • 20,320
    • +0.35%
    • 샌드박스
    • 413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