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19일 ‘2018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에서 혁신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다.
김 사장은 올해 1월 취임한 직후 시민단체와 학계, 내부직원 등으로 ‘청산과 혁신 전담반(TF)’을 구성했다. 이후 ‘낡은 관행 청산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과 ‘참여와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0개 혁신과제를 발굴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시도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했다.
특히 채용 비리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이란 칼을 들었다. 공공기관 최초로 비리 관련자 전원을 퇴출하고, 올해 7월엔 피해자를 구제해 입사 희망자 전원을 채용했다. 신입사원 채용 시에는 이전지역 인재를 정부 목표보다 높은 21%를 채용하고, 이 가운데 여성을 33% 채용해 여성 차별적 채용기관이라는 오명도 벗었다.
김 사장은 탈권위,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취임 후 100일 동안 전국 28개 지역을 방문해 전 임직원과 스킨십을 강화했다. 또 가스안전공사 임직원 모두가 ‘하나된 안전, 한 팀(One-Team)’ 으로 똘똘 뭉쳐 ‘절대안전, 현장우선, 사람중심, 열린혁신, 지역공헌’ 이라는 5대 핵심가치 실현을 통해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3년 공사가 이전한 충북혁신도시 등 지역을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도 벌였다. 그 결과 올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5개 기관을 선정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 오픈랩(Open LAB)’ 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등 240억 원이 투입돼 지역산업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오픈랩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학연이 함께 가스안전 기술개발 등을 진행한다. 올해 7월엔 충청북도와 지역대학, 기업이 함께 충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최초로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오픈 캠퍼스’업무 협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이번 혁신경영 대상은 가스안전공사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고통으로 이룩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의 선도적인 이행과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국민 생활을 보장함으로써 항상 국민 가까이에 자리하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