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는 17일 본사 회의실에서 신약개발 바이오 이미징 융합기술센터와 프렌즈기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와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 융합기술센터 소장이자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인 김상은 교수 주도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동탄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내에 3D 바이오이미징 센터를 구축해 국내 신약개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 융합기술센터’는 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임상 분자영상센터를 모태로 한 CRO 기관으로 2008년 설립됐다. 유전자의 발현 및 단백질의 상호작용, 생체신호전달 등 생물학적, 생화학적 파라미터를 시각화하고 영상을 통해 신약후보 물질의 정확한 효능 및 약리∙약동력적 분석이 가능한 기관이다.
우정바이오의 천병년 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분자영상센터의 합류로 정밀의학 연구자원 제공과 더불어 신약 후보 물질의 첨단화된 스크리닝이 가능하게 돼 신약개발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계획 중인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들의 신약개발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상은 소장은 "바이오이미징 기술이 우정바이오가 가지고 있는 정밀의학 분야 첨단 기술과 결합해 원스톱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신약개발의 문제로 고민하는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초기 단계에서 보다 확실한 해답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정바이오는 지난 8월 27일 동탄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기공식을 진행했다. 신약클러스터에는 질환모델동물과 PDX(환자유래 암조직 이종이식)마우스 등을 활용하는 최첨단 실험동물센터와 더불어 PET/SPECT/CT 등 이미징 장비 설치, 바이오 분자영상 이미징센터까지 구축이 계획되면서 신약개발 플랫폼의 완성도가 높아지게 됐다.
천 대표는 “세계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국내 바이오 기술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최초의 민간주도 바이오 생태계로써 연구자와 서비스 제공자 모두 신나는 장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