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풀썩, 이 총리 “금리인상 심각히 생각할 때” 발언 직격탄

입력 2018-09-13 11:35 수정 2018-09-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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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30분 현재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11시30분 현재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강보합세를 보이던 채권시장이 가격 기준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심각히 생각할 때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문이다.

이 총리는 이날 금리 인상 여부 문제와 관련해 “좀 더 심각히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금리가 문재인정부 경제정책의 딜레마가 될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질의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자금유출이나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에 따른 문제, 가계부채 부담 증가도 생길 수 있고, 올리지 않으면 현재와 같은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 양쪽의 고민이 있다”고 답했다.

13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국고채 3년물의 경우 4.1bp 상승한 1.934%를 기록 중이다.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25틱 추락한 108.75를, 9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36틱 떨어진 124.12를 보이고 있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각각 109.01과 124.47까지 올랐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이 총리의 금리발언 소식이 전해지면서 채권값이 급락했다. 추가 약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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