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미투 여고' 폭로글 잇따라…교사들 "남자친구 생기면 만져달라 부탁하라"

입력 2018-09-13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전에서도 '스쿨 미투' 폭로가 나왔다. 한 사립 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성희롱·성차별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만들어진 'A여고 공론화 제보정리' 페이지에는 해당 학교 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폭로글이 잇따랐다.

이에 따르면 교사 B 씨는 수업시간에 여성의 신체 일부를 칠판에 그리고서 "남자들은 여기를 좋아한다", "미투가 무서워 학생들 때리지도 못하겠다. 너무 깐깐하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 B 씨는 "○○동을 지나다니는 여자들을 성폭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않기에 나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교사 C 씨는 "가슴은 만지면 커진다. 나중에 남자친구 생기면 부탁하라"고 발언했다.

다른 교사들도 "여자가 납치당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짧은 바지", "3학년 퇴물" 등의 성희롱·성차별적 발언을 하고 불쾌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폭로도 있었다.

학교 측은 해당 페이지에 언급된 교사 중 2명을 수업에서 배제하고 관련 교사 12명이 전교생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교생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한 후, 교육청 감사 결과에 따라 교사들을 징계한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316,000
    • +4.84%
    • 이더리움
    • 4,462,000
    • +1%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1.66%
    • 리플
    • 819
    • -2.27%
    • 솔라나
    • 303,300
    • +7.14%
    • 에이다
    • 865
    • -3.89%
    • 이오스
    • 782
    • +1.82%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50
    • -1.93%
    • 체인링크
    • 19,750
    • -2.66%
    • 샌드박스
    • 409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