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별세, 아내 백수련·아들 김수현 누구?…알고 보니 '배우 가족'

입력 2018-09-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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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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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연기자 김인태가 별세한 가운데, 그의 아내 백수련과 아들 김수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오전 김인태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김인태는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촬영 도중 경미한 뇌졸중 증상으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이후 김인태는 2010년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전립선암, 뇌졸중 등 병마와 싸우면서도 다시 일어설 날을 기약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샀다.

당시 아내 백수련, 아들 김수현도 출연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백수련은 연기공백 시절 잘못된 빚보증 등으로 100억이 넘는 빚을 졌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몇 천 아니 수십억씩 사고를 칠 때마다 마음이 깊은 남편은 늘 나를 믿어줬다"며 "특히 IMF 당시 온 재산을 탕진했을 때도 묵묵히 나를 믿어줘서 정말 감사하고 절로 머리가 숙여지는 분이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나 때문에 속으로 앓기만 하다 병이 생긴 것 같아 미안함이 더 크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수현은 "아버지와 함께 연기하기가 어색하다"고 말하면서도 든든한 아들로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고인과 백수련은 연극배우 시절 만나 결혼한 뒤 50년 넘는 세월 동안 부부로 해로했다.

첫째 아들 김수현은 1970년생으로 '친정엄마', '연애시대', '갈매기', '사랑이 온다', '리차드 2세', '필로우맨', '혈우', '데스트랩', '언체인' 등 다수의 연극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굳세어라 금순아', '올드보이',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부당거래' 드라마 '한반도',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등에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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