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도화엔지니어링에 대해 12일 국내 1위 엔지니어링 업체로 남북경협 진행 시 다양한 사업 수주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도화엔지니어링은 도시, 철도, 플랜트, 수자원 등 건설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한다.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으로 전문 기술직의 직원수가 회사 경쟁력을 좌우한다. 2분기 기준 직원 중 95%인 1943명이 기술직으로 국내 1위, 전세계 80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오형석 연구원은 "우선 성장성이 높은 개발도상국향 수주,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며 "2016년 해외 수주액 2041억 원에서 지난해 2306억 원으로 연평균 증가율(CAGR) 62.3%의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업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부문 진출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설계, 감리를 넘어 자재 조달과 시공까지 책임지는 EPC사업과 준공된 플랜트를 관리, 운영하는 O&M사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4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라인 사업에서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영역인 PMC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오 연구원은 "남북 경협 시 실질적 수혜도 예상한다"며 "2015년 경원선 복원 기본 및 실시설계, 2014년 DMZ 세계평화공원 기본계획 용역 등 수 차례 대북관련 사업을 수행해 남북 경협이 진행되면 다양한 SOC사업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