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8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전 1시까지 열린 옥토버페스트는 89%의 예약률을 보이며 1000여명이 축제에 참여했다. 실제로 1810년부터 독일 뮌헨에서 개최돼온 옥토버페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민속축제이자, 맥주축제다. 이같은 콘셉트를 표방해 그랜드 힐튼 서울은 올해로 12회째 옥토버페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윤동식 그랜드 힐튼 서울 식음료 총괄팀장은 “올해의 경우 디너 패키지를 통해 티켓을 구매한 30대 고객들이 특히 많다. 한국에 거주하는 독일인들도 상당수 방문해 그랜드 힐튼 서울의 옥토버페스트는 한국과 독일의 가교 역할이 되고 있다”면서 “그랜드 힐튼 서울의 수석 셰프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내놓은 독일식 수제 요리에도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 서울에서 옥토버페스트가 꾸준히 개최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총지배인 번하드 브렌더다. 독일 프라부르크 출신인 그는 독일의 한 호텔 셰프 출신이었던 만큼 이번 축제의 맥주와 음식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특히 독일 현지 옥토버페스트만을 위해 생산된 아잉거와 아잉거 옥토버페스트 메르첸 맥주를 국내 고객들에게도 꼭 소개하고 싶었다. 그는 “한국에 추석이 있다면 독일에는 명절에 버금가는 최대 전통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있다. 옥토버페스트를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 완벽하게 재현한 곳은 그랜드 힐튼 서울 뿐”이라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