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청와대가 11일 국회에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을 제출하기로 한 것과 관련,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는 정치적 절차가 아닌 법적인 절차”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72%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비준 동의를 해줘야 된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18일 남북 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이 비준 동의안을 갖고 간다면 훨씬 신뢰 있는 회담이 될 텐데 일부 야당이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남북관계 발전법에 따라 국민에게 재정 부담이 발생하는 사안에는 국회 동의를 받게 돼 있다”며 “이번 동의안에는 비용 추계도 함께 제출될 예정으로 모두 심의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진행된 북한 열병식에 대해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등장하지 않은 것에 주목하는 견해들이 많다”며 “남북·북미 관계가 조금씩 활로를 열어가면서 발전하고 있는데, 다시 중단되거나 역진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