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함께하는 법률가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고자 다양한 대국민 법률서비스와 공익활동, 사회적 나눔 활동을 전개한 결과다.
김현성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은 “기본적 인권 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목표로 설립된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법의 정신이 국민 생활 속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법률가 단체로서의 사명을 다해 왔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2000년 초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에 지장을 받거나 소외되기 쉬운 소년소녀가장, 재감자 자녀, 저소득층 자녀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후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13년 9월부터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다가 순직한 경찰관과 소방관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유자녀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순직 경찰관과 소방관 자녀 후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800명은 총 775명의 학생에게 매달 지속적인 경제적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자연재해 및 사고 발생 시 성금 전달을 통해 이웃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2000년 연말부터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해 왔다. 회원들이 참여한 후원금 총액은 올해 9월 기준 100억2877만 원이다.
특히 지난해 변호사들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지방변호사회 창립 110주년 기념행사로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김 사무총장은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이후 자선 골프대회 행사 개최 요구가 쇄도해 올해도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확산을 위해 창립 111주년 기념 자선 골프대회를 10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 사무총장은 “변호사의 사명인 ‘기본적 인권 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직접 실천하고, 높게만 여겨져 왔던 법조계 문턱을 낮춰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사회적 나눔 활동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통적 나눔 활동의 영역을 넓히면서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할 방침이다.
김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주변의 그늘진 이웃들과 자라나는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이웃과 함께하는 법률가, 나눔으로 실천하는 법률가상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