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4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소화용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와 관련해 6일 현장감식에 나선다.
당시 이산화탄소 유출로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기흥사업장에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감식을 벌일 방침이다.
현장감식에는 고용노동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며 사고가 발생한 6-3라인 지하 1층은 물론 당시 화재 감지 센서 오작동으로 불이 나지 않았음에도 이산화탄소가 방출된 지상 1층 전기실에 대해서도 감식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하 1층 밀폐된 이산화탄소 집합관실에서 3층 전기실과 연결된 1개 배관의 밸브 부분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돼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현재까지 추정하는 만큼 현장감식에서 이 부분을 밝히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경찰은 삼성전자와 이번 사고 피해자들이 속한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4일 오후 3시 40분께 경기도 용인시 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 내에서 이산화탄소 유출로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