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한동근, 뇌전증으로 군대 면제 판정도…"뇌전증 투병 중 음주운전? 한동근 실망"

입력 2018-09-05 10:18 수정 2018-09-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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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동근.(출처=한동근 인스타그램)
▲가수 한동근.(출처=한동근 인스타그램)

가수 한동근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그의 뇌전증 투병 이력이 다시금 주목받으면서 팬들의 실망감이 더해지고 있다.

5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한동근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서울 서초구 동덕여고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한동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3이었다.

한동근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한동근이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할 것"이라며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동근이 뇌전증 투병을 고백한 사실이 다시금 주목받으면서 팬들의 실망감과 분노가 잇따랐다.

한동근은 과거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뇌전증이라는 병이 있다"며 "전후가 기억이 안 난다. 아침에 일어난다고 일어났는데 화장실 바닥에서 자고 있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발병한지 몇 년 됐다. 기절할수록 뇌세포가 죽는다"며 "꾸준히 약을 먹고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뇌전증은 간질로 널리 알려진 질병이다. 순간적으로 흥분하고 발작 증세를 보인다. 비정상적인 과흥분이나 과동기화로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신경질환이며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 70%가 약물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특히 한동근은 뇌전증으로 군대 면제 판정까지 받았다. 한동근은 앞서 "군에 입대하고 싶어 4번의 재검을 받았지만 끝내 면제 판정을 받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네티즌은 "보통 사람도 음주운전하면 위험한테 더구나 뇌전증 환자가", "뇌전증이라면서 음주? 심지어 음주운전?", "실망이다", "사고 내면 어쩔 뻔", "뇌전증 있는 분이 술 먹고 운전하다니", "박해미 남편 황민 이어 한동근까지", "군 면제 판정까지 받을 정도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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