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MUFG(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은행과 ING은행 공동주관으로 미화 4억5000만 달러(5080억 원)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신한카드 측은 이날 싱가폴 소피텔 호텔에서 관련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ABS는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유동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평균만기는 3.5년이며 해외 보증보험사와 은행 등의 지급 보증 없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AAA’ 등급을 받았다.
이번 발행을 통해 신한카드는 후순위비율을 업계 최저수준으로 개선하고 달러와 유로화 조합 발행을 통해 조달 금리를 낮췄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미국 주도의 금리인상 기조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자사가 3월에 이어 또다시 ABS 발행을 저금리에 성공했다”며 “이에 자사의 대외 신인도는 물론 자산의 우수성과 조달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