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한불 공동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자율주행 시험운행 면허를 취득했다.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정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획득했다. '한불 공동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부 산하가관 주행시험로는 물론 국내 주요 고속도로를 통해 시험 주행을 시작한다.
르노삼성은 30일 국토교통부의 임시운행 허가에 따라 자동차부품연구원 및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주행시험로와 같은 테스트 트랙에 이어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 공도 자율주행차 시험에 나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는 한국과 프랑스의 기업, 학교, 연구단체가 참여한다. 두 정부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전기차 기반의 프로젝트로 2016년부터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르노삼성을 비롯해 한양대, LG전자, 컨트롤웍스,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발레오 등이 참여한다.
현재 르노삼성은 보급형 시스템을 이용해 교통이 혼잡한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저속으로 차량이 주행을 지원하는 '혼잡주행 지원시스템'(Traffic Jam Assist)을 개발 중이다.
권상순 르노삼성 연구소장은 "이번 임시운행 허가를 계기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향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