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21세기 초우량 서비스그룹으로 도약

입력 2008-05-06 09:07 수정 2008-05-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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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노·호텔 등 국내 서비스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 남매간 상속재산 분쟁 끝내고 전필립 회장 독주체제

- 국내 관광 레저 사업 분야 참신한 혁신 일으킨다

1972년 전락원 회장에 의해 설립된 파라다이스 그룹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오늘날 호텔, 레저 및 게이밍을 비롯한 관광 서비스사업을 중심으로 제조, 건설 등의 사업체를 포용하는 중견우량그룹으로 성장했다.

현재 파라다이스그룹은 파라다이스본점을 비롯한 카지노 7개, 호텔 4개, 교육문화복지재단 6개와 건설과 유통, 제조 등 유관 사업분야의 다방면에 13개의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특히 파라다이스 그룹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호텔업과 게임산업의 개척자이자 선도자로서 관광자원의 개발과 관광수지 개선에 막대한 기여를 해 오고 있다. 국민소득 증대에 따른 휴식과 건전한 레저문화의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교육문화사업으로 학교법인 계원학원,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장애인 복리증진을 위해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을 설립, 지원함으로써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는 건실한 그룹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오랫동안 축적해온 경영의 노하우와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더 큰 사회적 경제적 가치창출을 위해 한반도 해변에서 말레이지아 겐팅고원으로 더 멀리는 카리브해에서 아프리카의 케냐평원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파라다이스의 이름을 떨치고 있다.

◆ 국내 카지노업계의 선구자 고 전락원 회장

파라다이스 창업주인 우경(宇耕) 전락원(田樂園) 회장은 1948년 성균관대학교 정경학부 경제과에 입학해 사업가적 소양을 갖춘 청년 기업가로써 미래의 포부를 키워 나가기 시작했다. 전락원 회장은 당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관광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았던 것.

이후 그는 1965년 오림포스호텔의 전문 경영인으로 관광산업 분야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관광산업 여건이 열악한 가운데에도 관광산업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노하우를 자산으로 1968년 3월 워커힐호텔내 카지노를 시작으로 1972년 7월 파라다이스그룹 모기업인 파라다이스투자개발을 창업하게 된 것이 지금의 중견그룹의 모태가 된 것이다.

특히 전 회장은 1968년 3월 영업을 개시한 워커힐카지노는 한국에 카지노사업을 정착시킨 장본인이다. 이밖에도 1972년 10월 개장한 제주 카지노를 비롯해 1974년 3월 아프리카 케냐 카지노, 1981년 11월 부산 카지노, 그리고 2000년 4월 경영자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 그는 인천 오림포스 호텔을 인수면서, 새롭게 개장한 인천 카지노 등 한국에 카지노산업을 도입, 정착시켜 파라다이스 브랜드의 카지노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한편 카지노 이외에도 1972년 10월 천혜의 관광지인 제주도에 ㈜파라다이스 제주를 설립을 계기로 국내외 유수의 호텔을 설립함으로써 호텔업계에도 대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 재산상속 둘러싼 법정 공방 끝...전필립 회장 독주체제 갖춰

국내 카지노 업계의 대부인 전락원 회장이 작고한 해는 2004년 11월경이다. 전 회장이 작고한 이듬해인 2005년 그의 아들인 전필립씨가 그룹 경영을 총괄함으로써 후계구도가 확정된 듯 보였다. 그러나 2006년 전필립 회장의 동생인 지혜씨가 아버지인 전락원 회장의 유산을 놓고 법정 소송을 벌여 후계구도가 불투명해지는 듯 했다.

당시 지혜씨는 2004년 11월 아버지가 사망함에 따라 3남매가 3분의 1씩의 상속지분을 갖는데도 장남 전필립 회장이 모든 유산을 관리하면서 상속재산의 공정한 분할을 거부했다며 소송을 냈었다.

그러나 결국 유산을 놓고 벌어진 법정 분쟁에서 고인의 장남인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 측이 승소함으로써 전필립 회장의 독주체제가 확고해졌다.

◆파라다이스글로벌과 파라다이스 통한 계열사 장악

전필립 회장은 파라다이스글로벌과 파라다이스를 통해 전계열사를 장악하고 있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이 파라다이스 지분 37.35%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시 파라다이스글로벌과 파라다이스가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을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90%까지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회장은 파라다이스글로벌 83.6%와 파라다이스 0.27%, 파라다이스산업 8.99%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전 회장의 동생인 원미씨와 지혜씨는 각각 파라다이스 1.24%와 1.90%를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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