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한반도 강타…정부·지자체 총력전 나서

입력 2018-08-23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전설 속의 족장)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초속 40m/s의 강한 바람에 중심기압은 955hPa이다. 한반도에는 이날 밤12시께 상륙할 것으로 보이며 상륙 예상 지역은 충남 보령 인근이다. 서울에 가장 가까이 오는 시점은 24일 오전 7시께로, 서울 남동쪽 60㎞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는 것은 2012년 9월 ‘산바’ 이후 약 6년 만이다.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에서는 관광객 1명이 실종되고 4500여 가구의 전기가 끊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풍에 농축산물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난달 장바구니 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있는 상황에서,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 농축산물 가격 급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솔릭에 대비해 21일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서울시도 22일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교육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등교 시간 조정 및 휴업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에 따른 신속한 조치 방안 등을 사전에 강구하도록 요청했다. 전국 1500여 개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태양광 설비가 태풍에 큰 피해를 보면 ‘신재생 확대 정책’이 발목을 잡힐까 걱정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날 ‘태풍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솔릭 피해 예방책을 논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754,000
    • +5.99%
    • 이더리움
    • 4,584,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614,000
    • -0.57%
    • 리플
    • 825
    • -1.55%
    • 솔라나
    • 304,700
    • +3.6%
    • 에이다
    • 831
    • -3.71%
    • 이오스
    • 782
    • -5.1%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150
    • +0.06%
    • 체인링크
    • 20,300
    • +0.64%
    • 샌드박스
    • 414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