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가 하반기 잉글우드랩의 국내 생산 법인의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하반기는 본사의 양호한 실적 개선 추이 속에서 부진한 사업 부문의 효율화 전략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주요 고객사의 탄탄한 발주가 예상되며 지난 2분기 인수한 미국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방식생산(ODM)기업 잉글우드랩의 이익 안정성 강화가 첫 번째 과제로 꼽히고 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예상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대비 68%, 90% 증가한 3057억 원, 208억 원”이라며 “하반기 잉글우드랩의 실적은 매출액 484억 원, 영업손실 2억 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는 주요 고객사의 견조한 수주 동향 지속 및 전년 동기 기저효과로 실적 모멘텀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코스메카코리아는 현재 경영권 확보 이후 비용 효율화 및 가동률 상승에 주력하고 있어, 점진적으로 이익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실적(매출액 796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데다 하반기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특히 중국법인(쑤저우, 포산법인)이 양호한 영업이익률(약 7~8%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박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한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배율 18배 수준이며 업종 평균(26배)과 동종기업 평균(24배) 대비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