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국내 사업 전문 경영인에 일임… 해외 경영 본격 시동”

입력 2018-08-21 15: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 40여 개국 파트너사 방문… 3공장 증설 계획 및 투자 계획 연내 발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에 전화로 깜짝 출연해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해 신약, 백신까지 모든 제품의 파이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제약회사로 발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 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에 전화로 깜짝 출연해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해 신약, 백신까지 모든 제품의 파이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제약회사로 발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 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국내 사업을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글로벌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경영에 본격 나선다.

2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서 회장은 해외 40여 개국 파트너사를 방문, 각사 CEO 및 주요 경영진들과 판매 제품들에 대한 구체적 중기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서 회장은 올해 초 셀트리온그룹 내 전문경영인 체제 개편을 통해 국내 업무를 기우성 부회장(셀트리온 대표이사)과 김형기 부회장(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에게 넘겼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이 최근 전사 임직원 조회를 통해 그룹 부회장 및 대표이사에게 국내 경영을 일임하고, 본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신사업 구상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해외 각국을 순회하며 상반기 시장 판매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상업화 제품들의 마케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1차로 2월부터 7월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을 돌며 현지 시장 반응과 고객 요구사항 등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2차 해외 순회 출장을 통해 2020년까지 판매전략을 조율 중이다.

또한 서 회장은 이번 해외 순회 출장 중 각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의료와 IT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원격의료시스템인 유 헬스케어(U-Healthcare) 등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미래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사업 분야에서 셀트리온이 담당할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상업화 이후 안정적 생산·공급을 대비하기 위해 기존 1공장 증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3공장 건설 계획도 연내 확정할 예정이다. 유럽 및 미국 내 완제품 CMO 계약, 대형 해외 바이오기업을 통한 원료의약품 CMO 계약도 이미 완료했거나 막바지에 이르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파트너사 및 관련 국가들과의 최종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셀트리온 3공장 증설 계획과 유 헬스케어 비즈니스 등에 대한 투자 및 고용계획 등을 연내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595,000
    • -2.83%
    • 이더리움
    • 4,439,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4.79%
    • 리플
    • 1,098
    • +8.82%
    • 솔라나
    • 305,600
    • -0.71%
    • 에이다
    • 796
    • -4.21%
    • 이오스
    • 772
    • -3.14%
    • 트론
    • 254
    • +0.4%
    • 스텔라루멘
    • 186
    • +2.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50
    • -2.99%
    • 체인링크
    • 18,790
    • -4.57%
    • 샌드박스
    • 394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