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내년 초 국내 2상 돌입

입력 2018-08-20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일약품이 연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JP-1366) 국내 임상1상 완료하고 유럽 시장 공약을 본격화한다.

제일약품은 ‘JP-1366’의 국내 임상 1상이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며, 유럽 임상1상 신청(17일)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일약품은 승인 완료가 예상되는 내년 초부터 'JP-1366'의 단회 및 반복투여 브릿지 임상과 환자 대상 효력 측정 시험을 유럽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JP-1366'의 임상 1상이 연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제일약품은 내년부터 국내 임상2상과 유럽 임상 1상을 병행할 예정이다.

'JP-1366'은 국내에선 최초로 유럽 임상에 진출한 바 있는 'P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이하 P-CAB)' 기전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신약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된 이후 총 20여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에 착수했다.

위식도 질환에는 현재 프로톤펌프억제제(이하 PPI)가 통상적인 치료약물로 쓰이고 있지만, 약효 발현이 느리고 야간 산분비 억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JP-1366'은 뛰어난 약효의 신속성, 효능의 지속성 및 높은 복약순응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존 치료제 PPI의 한계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식도 관련 질환은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수의 환자가 겪고 있는 소화기계 질환이다. 시장조사 컨설팅 기관 스칼라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위장 관련 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총 197억9000만 달러(한화 약 22조2559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의 경우, 이미 지난 2013년 약효군별 5위에 해당하는 시장을 형성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국내에서 진행 중인 'JP-1366'의 임상1상은 현재 경구 단회 투약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며 “연내 반복 투여 임상 시험을 통해 약물의 내약성, 약동력학적 특성 및 안정성까지 모두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임상은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검증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11,000
    • +0.03%
    • 이더리움
    • 3,418,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457,000
    • +2.33%
    • 리플
    • 782
    • +0.9%
    • 솔라나
    • 197,700
    • -0.1%
    • 에이다
    • 474
    • -0.21%
    • 이오스
    • 698
    • +2.2%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50
    • +2%
    • 체인링크
    • 15,200
    • -1.23%
    • 샌드박스
    • 380
    • +5.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