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정책 효과 되짚고, 필요하면 개선ㆍ수정”

입력 2018-08-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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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19일 고용 쇼크 관련 대책 마련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용상항 관련 긴급 당정청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용상항 관련 긴급 당정청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그간 추진한 경제정책의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관계부처와 당과 협의해 개선, 수정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후 고용 쇼크와 관련한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긴급 당·정·청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일자리 상황 및 추경을 속도감 있게 하고 내년 재정 기조를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경제부총리는 “고용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다른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용이 어려운 이유는 구조적 요인, 경기적 요인 그리고 정책적 요인이 복합적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긴 시간에서 고용상황 정상화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성장 가속화와 규제개혁 등을 통해 민간과 시장에서 기업의 기를 살리고 경제 주체가 적극적으로 경제 활동을 하도록 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김 부총리,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편 17일 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실업자 수도 7개월 연속으로 100만 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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