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이철희 합류'+'노회찬 애도'…박지원, DJ가르침 '금귀월래' 공개

입력 2018-08-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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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캡쳐화면)
(출처=JTBC 캡쳐화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썰전'을 통해 '금귀월래'라는 정치 소신을 밝혔다.

16일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에 새롭게 진보 논객으로 합류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지원 의원과 관련된 미담을 소개했다.

이 의원은 "과거 박 의원을 인터뷰할 당시, 외국에 안 나가시냐고 물었더니 '금요일에 지역구 가서 월요일에 서울 올라오니까 외국에 나갈 일이 없다. 한 번도 국회 돈으로 외국에 나가 본 적이 없다'고 말해 놀랐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 의원은 "'금귀월래'를 지키고 있다. 금요일에 지역구에 내려가서 월요일에 올라오는 것이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가르침이었고, 그걸 행하는 것이다"고 말해 출연진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박 의원은 특활비 폐지에 대한 본인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국민들이 특활비를 불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걸 붙들고 있는 국회에 화가 났다"며 "나는 제일 먼저 특활비 폐지를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가 특활비 폐지라는 개혁의 모습을 보여야 정부한테, 검찰한테, 경찰한테, 기업에 개혁하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 특활비를 빨리 폐지하지 못한 게 아쉽다"며 "우리가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나가는 일도 관행이라는 변명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개혁해서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회 특활비를 가장 많이 쓴 사람 중 한 명으로 내가 뽑혔다. 사실이다. 청와대 정책수석, 공보수석, 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하면서 많이 썼다. 김대중 정부 5년간은 내가 다 썼다"며 "이 사실을 부인하진 않지만, 항상 특활비가 나올 때마다 사적인 용도로 쓰지 않고 여러 부서에 나눠줬다. 그러다 보니 특활비가 항상 모자라 내 사비를 많이 썼다"고 고백하며 특활비 사용에 있어서 본인 나름의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노회찬 의원님께서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하셔서 3주간의 애도 기간을 갖게 됐다"며 "냉철한 시각, 유머 넘치는 비유로 '썰전'을 빛내주신 노회찬 의원님 다시 한 번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박형준 교수 역시 "노회찬 의원님은 우리나라 정치하신 분들 가운데 가치의 정치를 하신 몇 안 되는 분이다. 소신대로 정치를 하고 그 나름대로 족적을 남겼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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