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가 러시아 최대의 케이블 사업자인 러시아 AKADO社에 1차분 640만달러 포함 1년간 총 2200만달러 규모의 HD셋톱박스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연간 HD셋톱박스 수주규모로는 회사 최대 매출이며 연내 추가적인 대규모의 HD, HD PVR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할 제품은 NDS CAS기반의 양방향서비스를 지원하는 EURO DOCSIS 방식의 MPEG4 HD 제품으로, 가온미디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방송사업자들로부터 HD, HD PVR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수주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1월 폴란드 Aster社, 3월 미국 Evolution社, 알바니아 DigitalB社 등 신규 방송사업자와 HD, HD PVR 제품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러시아 최대의 케이블 사업자와 대규모 HD 셋톱박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고부가가치인 HD 제품군의 매출비중은 전년 4%수준에서 올해는 35%로 대폭적인 증가가 예상돼 가온미디어의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온미디어 임화섭 대표이사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NDS, CONAX 등 방송사업자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며 "모바일, IPTV, IDTV의 신성장동력 사업과 HD, HD PVR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위주로 한 수익성 증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