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亞 문화 메카로…4대 역점과제 개선

입력 2018-08-0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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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 수정 발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모습.(사진=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모습.(사진=아시아문화전당)
정부가 광주광역시를 아시아 문화의 중심도시로 키운다는 목표를 내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2015년 11월 개관) 외에는 성과가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보완한 수정계획을 9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마다 수정·보완해야 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20년간 추진하는 장기 국책사업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운영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7대 문화권→5대 문화권) △특화사업을 통한 예술진흥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문화교류도시로서의 역량 및 위상 강화 등 4대 역점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수정계획에는 4대 역점과제별 개선 방안이 담겼다. 2007년 기본 계획 수립 당시 책정된 예산 총 예산 5조2912억 원 중 3조9450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조성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 활성화 주력'은 운영체계 개선‧정착해 옛 전남도청 복원 등 복합적 과제 극복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핵심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화권 개편을 통해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 정상화'에는 2007년 이후 변화한 환경을 반영했다. 기존의 7대문화권을 5대 문화권으로 개편했다. 새로 개편한 5대 문화권은 △문화전당교류권 △융합문화과학권 △아시아공동체문화권 △미래교육문화권 △시각미디어문화권이며, 권역별 단위사업은 매년도 핵심사업 1~2개를 우선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술 진흥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광주의 강점을 살린 국제적 문화예술행사를 육성 및 브랜드화하고, 국제적 공감이 가능한 특화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또 문화예술치유 중심(메카)도시를 조성하거나, 호남 전통문화, 남도 무형문화재 등 지역문화 콘텐츠를 개발・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문화교류도시로서의 역량 및 위상 강화 체계적 추진'에는 국제문화교류 전문 인력 등 인적자원을 확충해 문화중심도시로서의 내적 역량을 강화하고, 정부와 지자체, 지자체와 지역사회 간 유기적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 동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 담겼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사업의 지휘본부인 조성위원회가 지난 4월 새롭게 구성돼 출범했다"며 "이번에 종합계획 수정계획도 마련된 만큼 조성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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