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박세미 해명에 네티즌 '설왕설래'…"이제와서? 황당" VS "공인이라 참다가 폭발한 듯"

(출처=김재욱 인스타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재욱-박세미 부부가 프로그램을 하차하면서 '악마의 편집'을 주장한 가운데 네티즌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개그맨 김재욱과 박세미 부부는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내용에 해명하며 편집에 불만을 나타냈다.

김재욱은 "우리 집만 악랄한 집안을 만든다"며 "1. 저는 아버지 말을 잘 듣는 편이 아니다. 무시한다는 건 아니다. 2. 부모님한테서 독립했다. 3. 우리 어머니 미용실 바쁘셔서 우리 집 1년에 한 번도 잘 안 오신다. 4. 우리 어머니는 저 바쁠까봐 저한테 전화 안 한다. 5. 장인장모님 허락받고 방송 시작했다. 6. 방송 섭외 전 재왕 절개 확정 7. 이런 글 쓰고 있는 상황이 웃프다"고 조목조목 해명했다.

박세미 역시 "방송은 방송으로만 봐달라. 주제가 고부갈등"이라며 "365일 가게 문 안 닫는 우리 어머님은 가게 문 좀 닫고 오시라 해도 바쁘다며 안 오신다. 제사도 잘 참석 안 하는 불량 며느리, 일 년에 한 번도 초대해 식사 대접 못 해드리는 불량 중 최고 불량 며느리지만 시부모님은 가게 오시는 손님들께 아들이 최고라고 명품개그맨이라고 자랑하셔도 내게는 '부족한 우리 재욱이 좋아해 줘서 고맙다',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며 항상 아들을 낮춰 말씀해 주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박세미는 남편 김재욱에 대해서도 "분리수거, 설거지, 집 청소는 물론이고 행사, 방송 때문에 바쁘고 공연 준비 때문에 바빠 잠도 못 자면서도 시간 나는 날엔 무조건 지우랑 놀아주는 완벽한 아빠"라며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혼자 육아하고 있는 내게 미안해서 힘들면서도 '우울증 걸릴 수 있다. 잠시 바람 쐬러 나가 커피 한 잔 마시고 들어오자'고 말하는 완벽한 남편"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나 챙겨주는 부분, 온 가족이 날 도와주는 부분, 다 빼고 편집하면 우리 시부모님은 날 안 챙겨주시는 분이 된다"며 "악마의 편집, 그게 바로 편집의 힘"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지금까지 모니터링 안 했냐. 이상하면 진작 하차하든 항의하든 했어야지", "그럼 여태까지 방송은 연기였나", "편집에 약간의 치우침은 있을 수 있지만 아예 없는 일을 만들어 하진 않았겠지", "이제와서 불만 토로하는 건 시청자로서 황당하다", "제왕절개 확정이었는데 시아버지 언행은 뭐였지", "왜 유독 김재욱-박세미 집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본인들이 그렇다는데", "원하지 않는 콘셉트를 강요받아서 촬영 때 표정이 안 좋았나 보다", "방송이 많이 자극적인 것 같긴 하더라", "이 기회에 더 똘똘 뭉쳐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시길", "갈등 조장하는 방송도 문제", "예능은 다큐가 아닌 걸 좀 알자", "억울했지만 공인이니 참았다가 나름 폭발한 듯" 등의 김재욱-박세미 부부를 두둔하는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