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은 지난 6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에서 재단이 후원한 ‘제3회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이하 ‘한국학 아카데미’)가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포니정재단은 정몽규 HDC 회장이 선친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포니정재단은 국내외 한국학자의 교류와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 5월 민족문화연구원과 한국학분야 연구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포니정재단과 민족문화연구원은 해외 신진 한국학자를 국내로 초대, 연구와 출판을 지원하는 ‘포니정 펠로우십’과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학 세미나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1957년 설립된 국내 대표적 한국학 연구기관인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은 한국학 아카데미의 주관 기관으로서 지난 6월 국내외 참가자 총 20명을 선발했다. 포니정재단은 참가자 장학금과 해외 참가자 여비 등 총 3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한국학 아카데미는 모든 과정이 한국어로 진행되며 국내외 대학에서 한국학 분야 박사를 준비하고 있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총 5일간 한국학 전문가의 집중강좌, 참가자 전원 연구발표회를 갖고 삼성 리움미술관을 답사하게 된다.
한국학 아카데미는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다. 참가자 전원은 주제를 선정해 발표와 토론을 수행하며, 완성도가 높은 발표는 보완 후 민족문화연구원 학술지 ‘민족문화연구’에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