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2P금융협회는 9일 7월 말 기준 60개 회원사 누적 대출액이 2조325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대출액 가운데 부동산 담보 대출은 8309억 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은 7137억 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어서 신용대출은 2009억 원, 기타담보 대출은 5799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회원사 평균 대출금리는 14.38%로 나타났다. 협회 측은 “누적 대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 기타담보대출 분야에서는 전월 대비 총 1300억 원의 신규 대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상위권 업체인 루프펀딩이 협회를 탈퇴하면서 건축자금 누적대출액은 1200억 원 감소했다. 이와 관련, 협회 측은 “루프펀딩은 건축자금대출을 주로 취급하던 업체로, 이달 1일자로 협회에 탈퇴서를 제출했으며 별도의 탈퇴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이번 달 안으로 발표할 추가 자율규제안에 상품 정보공개 항목 강화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양태영 협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회원사의 협회 가입신청 문의는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며 “신규 가입신청사에 대한 현장실사를 강화하고, 기존 회원사 역시 강화된 자율규제를 통해 정기 실태조사를 진행해 투자자들이 협회와 회원사를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