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CJ ENM에 대해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이익 및 외형 확대로 올해 3분기 E&M부문에서 큰 폭의 영업이익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 원을 신규 제시했다.
CJ ENM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92억 원으로 신한금융투자 예상치(793억 원)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E&M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25.0% 증가했다. 음악 부문은 자체 IP(지적재산권) 강화로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영화ㆍ공연은 극장 관람객 정체와 라인업 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E&M부문 영업이익은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을 원동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7%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연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1.8% 늘어난 234억 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미스터션샤인’ 관련 이익이 인식되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커머스 부문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9.0% 증가한 362억 원으로 전망됐다. 전체 합산 연결 영업이익은 860억 원으로 추산됐다.
박 연구원은 “광고와 판권을 앞세운 방송의 고성장과 오쇼핑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시가총액 상승세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