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으로 통해 2020년 매출액 2500억원, 영업이익률 15% 달성을 이루겠다.”
하동길 액트로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차별화된 액츄에이터(Actuator) 기술과 생산장비를 바탕으로 고객사 내 탑티어(Top-tier)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12년에 설립된 액트로는 카메라 모듈부품 및 설비 제조회사로 AF(Auto Focusing, 자동초점 기구장치)∙OIS(광학식손떨림보정장치)∙IRIS(조리개 역할), 액츄에이터 등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의 핵심부품과 장비를 제작하고 있다. OIS는 손 떨림 보정을 통한 사진화질 및 품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IRIS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 역할을 한다.
액트로의 주요 제품은 기존 DSLR에 적용되던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에 적합하게 소형화된 제품이다. 주로 삼성전기를 통해 국내외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하 대표는 “액트로는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내재화해, 효율적인 생산라인 구축으로 높은 생산 수율을 확보했다”면서 “짧은 시간 내 생산라인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도입하여 모델 변경 생산 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의 시스템은 업계뿐 아니라 고객사들에게도 시스템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고객의 요청 시 동종 업계로도 동일한 시스템을 제작∙생산하여 별도로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10억 원, 영업이익은 14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70%, 463%씩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63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301%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액 910억 원의 50% 수준을 1분기 만에 달성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액트로의 공모 희망가는 2만 원~2만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40억 원~288억 원이다. 오는 9일~10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이달 16일~17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