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은 28일 기술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사옥’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쌍용건설과 희림건축이 주간사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턴키입찰에서 최종 당선됨에 따라 설계 계약을 최종 체결하게 된 것이다. 총 설계계약은 기본설계 12억5000만원, 실시설계 14억5000만원을 포함한 27억원 규모라고 희림은 밝혔다.
기술보증기금 사옥은 부산시 남구 문현동의 문현금융단지 내 대지면적 6609.00㎡건축면적 2867.37㎡연면적 2만5570.85㎡로 건축된다.
희림 관계자는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사옥으로 대한민국 기술발전의 미래를 비추는 등대를 상징하도록 디자인을 잡았다”며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업이미지와 미래지향적 상징성·인지성을 같이 표현하는 것이 이번 설계의 목표”라고 밝혔다.
희림은 특히 사옥으로서 아이덴티티 구현과 함께 첨단기술발전을 지원하는 공간으로서 오피스를 도로에 배치하고 벤처-이노비즈관은 문현금융단지 쪽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용자별 독립성과 연계성이 확보된 시스템 구현을 위해 오피스와 벤처-이노비즈관을 분리 배치해 시설별 독립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접근을 고려해 순환보행 동선체계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희림 정영균 대표는 “황령산에서 수정산까지 이어지는 녹지경관축의 연속성을 담은 친환경 건축물을 구현할 것”이라며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이 가능한 하이테크 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지역주민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도 마련해 기술과 문화가 상생하도록 할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설계능력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상징성을 확보, 대한민국 기술발전의 디딤돌이 될 사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