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대국민사과, 'BMW=주차난 걱정 없이 타는 차' 오명 벗을까?

입력 2018-08-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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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 BMW 차량 임시 주차구역 안내문이 써붙어 있다.(연합뉴스)
▲서울 도심의 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 BMW 차량 임시 주차구역 안내문이 써붙어 있다.(연합뉴스)

김효준 BMW코리아 그룹 회장이 대국민사과에 나서는 가운데, 잇따른 화재로 격리 사태까지 맞고 있는 BMW 차량이 '주차난 걱정 없이 타는 차'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일 서울 종로구의 대형상업복합시설 지하 주차장 입구에 "BMW 차량 임시 주차구역" 안내 현수막이 붙었다.

현수막에는 "BMW 차량의 화재 발생 위험에 대비하여 임시 주차구역을 지정하니 협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화재 발생 위험에 대비한 문구이면서 BMW 차량에 대한 격리 조치인 셈이다.

▲서울 도심의 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 BMW 차량들이 지정된 임시 주차구역에 주차돼 있다.(연합뉴스)
▲서울 도심의 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 BMW 차량들이 지정된 임시 주차구역에 주차돼 있다.(연합뉴스)

현재 BMW 520d의 주차를 금지하는 시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부 상가나 아파트에서는 520d뿐 아니라 아예 BMW 브랜드 차량을 모두 출입금지하거나 지상 주차장으로 돌리는 중이다.

BMW 차량 격리조치는 지난 3일 국토교통부의 '운행 자제' 권고가 내려지면서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4일 목포에서 안전점검을 받은 BMW 520d에 화재가 일어나면서 불안은 더욱 커진 상태다.

▲서울 도심의 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 BMW 차량들이 지정된 임시 주차구역에 주차돼 있다.(연합뉴스)
▲서울 도심의 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 BMW 차량들이 지정된 임시 주차구역에 주차돼 있다.(연합뉴스)

이처럼 격리 조치가 계속되자, 온라인상에서 BMW 차량은 '주차난 걱정 없이 타는 차'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6일 오후 4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이다. 최근 잇따르는 BMW 차량 화재사고와 관련해 김효준 회장이 어떠한 계획과 해결책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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