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가 미생물 검사 장비의 중국 출시를 위한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임상 시험이 8월부터 시작한다.
회사 관계자는 1일 “미생물검사장비 마이크로아이디시스(MicroIDSys)의 중국 임상시험이 8월 초 개시될 것”이라며 “본사 인력이 30일 중국으로 파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은 중국 소주대학교 제2 부속병원과 홍콩대학교 심천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며 “임상 종료 시점은 11월경으로 예상하며, 늦어도 연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타는 올해 초 중국 파트너 포선(Shanghai Fosun Long March Medical Science)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CFDA 기기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고 올 5월 검사를 통과했다.
연내 임상시험이 마무리되고 내년 상반기 내 인증 및 판매 허가를 받으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임상이 시작되는 만큼 현지 판매 계획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타와 포선은 2022년까지 미생물검사장비 400대 등 약 600억 원 규모의 판매 유통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추가 발주도 예상된다.
아울러 현지 판매 전략을 수립을 위해 하반기 중으로 중국 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현지 애프터서비스 시설 및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아스타는 말디도프(MALDI-TOF) 질량분석기를 기반으로 차세대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