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 "2021년 매출액 437억… 영업이익률 47% 목표"

입력 2018-08-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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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매출액 437억4000만 원, 영업이익률 47%까지 끌어올리겠다."

이정선<사진> 바이오솔루션 대표는 1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영업이익률이 206억9700만 원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세포기반 바이오기술연구개발 전문기업 바이오솔루션(윤정현, 이정선 각자대표)은 이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회사는 피부와 관절의 다양한 질환에 대한 세포치료제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사업 및 인공장기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한 인체조직모델,줄기세포 배양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원료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인 카티라이프의 품목허가와 인체조직모델의 국제독성평가 가이드라인(OECD TG)등재가 올해 중으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며, 금년에 흑자전환 달성에 이어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인체조직모델은 동물실험결과를 인체에 적용할 때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인체조직과 동일한 생체조직을 제품화한 것을 말한다.

골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소실과 이로 인한 염증반응이 악순환하는 질환으로, 기능 저하와 통증, 관절 부종 및 관절 변형이 동반된다. 현재 골관절염 치료는 진통 소염제및 스테로이드 등 약물 투여를 통한 일시적인 통증 완화 처방과 심한 중증도 환자 대상의 인공관절 치환술이 주를 이룬다.

바이오솔루션의 카티라이프는 연골을 근본적으로 재생시키는 무지지체(scaffold-free) 조직공학기술의 골관절염 세포치료제다. 환자 본인의 관절외 연골조직으로부터 분리 및 증식한 연골전구세포를 작은 구슬 형태로 연골 조직화한 제품이다. 이 구슬들이 1차적으로 결손부위를 메워주고이후 세포의 초자연골성 기질 및 항염인자를 분비해 연골을 구조적으로 재생한다.

자가 관절외 연골조직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나이에 관계없이 적용가능하고 안전성이 높다. 또 관절경을 이용해 이식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과 환자의 회복시간도 짧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수술 1년 후 정상 수준의 환자 비율이 85%에 달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 5년간의 추적관찰을 통해 구조적으로 재생된 연골이 장기적으로 유지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의약품 분야에서 유일하게 보건신기술로 인증한 제품으로 미국 특허의 등록도 마쳤다.

카티라이프는 지난 5월 품목 허가를 위한 신청 접수를 완료한 상태로,올해 중으로 품목허가를 받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체조직모델은 부정확하고 비효율적이며 비윤리적인 동물실험의 대안으로 인식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세포치료제의 세포응용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인체조직모델을 개발해 왔다.

회사의 각막모델은지난해 11월 식품의약국안전처와 함께 국제 표준 독성평가 가이드라인인 OECD TG 등재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로, 이는 하반기 중 결과가 확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결정되면 각막모델로 아시아에서 첫 번째, 세계 세 번째 OECD TG 등재 제품이 된다.

OECD TG 등재는 의약품으로 비교했을 때 전세계 동시 품목허가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

바이오솔루션은 이번 공모로 총 360억 ~ 435억원 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세포기반 치료제 개발 및 인체조직 모델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자금과생산시설 확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2만4000원~2만9000원이다.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9~10일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20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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