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에 40억 원을 기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축구 발전을 위해 거액을 기부하기로 했으며 협회는 정몽규 회장 뜻을 존중해 세부 활용 계획을 세운 뒤 찬조금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기부금 40억 원은 정몽규 회장의 뜻에 따라 새로 선임하는 국가대표팀 감독 연봉을 지원하고, 유소년 축구를 활성화하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정몽규 회장은 2013년 대한축구협회 수장에 오른 후 여태까지 총 29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각급 대표팀 격려금,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 대회 운영비, 지도자 해외 파견비 등에 활용됐다.
이와 별도로 정몽규 회장은 2015년부터 '포니정 재단'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중학교 선수들 60명에게 각각 200만 원씩 매년 총 1억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협회로부터 급여나 업무추진비를 일절 받지 않고 활동 중"이라며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등 국제행사 참석 비용은 물론, 해외 축구계 인사의 국내 초청 비용도 전액 본인 부담으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