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식재료에 지갑 여는 30대 남성들… ‘소확행’ 실현

입력 2018-07-3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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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 실현을 위해 프리미엄 식재료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30대 남성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에 따르면 이달 판매된 신선식품의 1인당 평균 구매 객단가를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3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식품을 구매할 때 평균 10만 원을 쓴 고객이 올해는 평균 13만3000원을 지불했다는 의미이다.

신선식품 중 평균 구매 객단가가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수산물로 나타났다. 낙지와 오징어 등 해산물 구매 객단가는 작년 대비 4배 이상(322%) 급증했고, 이외에 연어, 횟감 생선 등의 생선류 객단가가 161%, 조개류가 144%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배송 과정에서 변질의 우려가 있는 수산물의 경우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돼지고기(146%), 한우(125%) 등 육류 구매 객단가 역시 2배 이상 증가했고, 나물류(94%), 버섯(63%), 쌀(47%), 수입 과일(37%) 등도 모두 신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프리미엄 식품 구매에 가장 적극적인 고객층은 바로 ‘3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선식품을 구입한 G9 고객의 연령별, 성별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의 평균 구매 객단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로는 20대 여성, 40대 남성, 50대 이상 남성, 20대 남성 순서로 이어졌다. 작년 동기간에는 20대 여성의 구매 객단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던 것과 비교된다.

한편, G9는 온라인을 통한 프리미엄 식품 수요를 겨냥하기 위해 ‘신선지구’ 서비스를 통해 최고 품질의 농축수산물만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 인증, 축산물 품질평가원 인증 등 국가 기관에서 상급 인증을 받은 상품 및 유기농, 친환경인증, 이력제 등록상품 등을 취급하는 등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 ‘자연방목 이베리코 흑돼지’(9800원·280g), ‘완도산 전복’(3만9800원·1kg), ‘자연산 홍새우’(2만9800원·2kg)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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