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처리 및 광학설계 전문기업 디아이티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1.10대 1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총 417억 원을 기록했다.
디아이티는 지난 18일~19일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가(9400원~1만400원) 중 1만 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2005년 설립된 디아이티는 영상처리 및 광학설계 분야에 강점을 보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디스플레이 패널 및 필름 제조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검사장비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IT 장비업체들의 오랜 과제인 매출변동성을 고객사 및 품목다변화를 통한 수주잔고 확보로 극복하고 있다.
최근 유진투자증권는 리포트를 통해 “중국의 공격적인 디스플레이 투자 확대로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방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긍정적이다”고 디아이티의 성장성에 대해 분석한 바 있다.
박종철 디아이티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 큰 도약을 이뤄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아이티는 내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