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 디아이티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18일부터 시작했다.
디아이티는 디지털 이미지를 기반으로 영상처리 기술에 특화된 비전 전문업체로, 상장을 통해 다양한 사업부문 확장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아이티는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핵심기반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고객사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또 오랜 업력을 보유한 디스플레이 패턴 검사장비를 기반으로 맞춤형 장비인 얼룩검사장비 및 편광 필름(film) 검사장비까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검사장비의 핵심기술인 광학설계기술을 응용해 UV 노광장비와 레이저 가공장비를 개발해 고객사에 단독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3차원 입체 이미지 분석 및 처리기술을 바탕으로 현대차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자동차도장 검사장비를 공급했고 1차 벤더(vendor) 등록까지 마쳤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설립 이후 지속적인 흑자 경영을 통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디아이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860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1%, 38.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33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의 50% 달하는 매출을 1분기 만에 달성했다.
디아이티는 총 375만7500주 전략 신주모집 형태로 기업 공개를 진행하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1890만 주다. 공모예정가는 9400~1만4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53억~391억 원이다. 18~1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이달 25~26일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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