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고, 강원산지에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겠다.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는 곳이 많겠다.
특히 경북 포항은 18일, 서울은 9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중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전북 제외), 제주도는 일본 규슈 서쪽 해상에 위치한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 10~40mm, 강원영동, 경상도, 전남에 5~10mm다.
제12호 태풍 '종다리'는 일본 열도를 지나면서 어제(29일) 오후 3시께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이 열대저압부는 당분간 일본 규슈 서쪽 해상과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머물겠으나 현재 남해상의 수온이 높아 내일(31일) 밤부터 모레(8월 1일) 사이에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 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한편,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오늘까지 동풍에 의해 비가 내려 기온 상승이 저지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됐으나 비가 그치면서 내일부터 다시 기온이 올라 이후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오늘 오전 6시 30분 현재 서울 기온은 28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26도, 인천 27도, 춘천 26도, 강릉 26도, 울릉도·독도 28도, 홍성 25도, 수원 29도, 청주 26도, 안동 27도, 전주 28도, 대전 27도, 대구 26도, 포항 26도, 목포 28도, 광주 28도, 여수 27도, 창원 26도, 부산 27도, 울산 26도, 제주 28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35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31도, 인천 35도, 춘천 35도, 강릉 29도, 울릉도·독도 30도, 홍성 33도, 수원 36도, 청주 34도, 안동 31도, 전주 35도, 대전 33도, 대구 33도, 포항 30도, 목포 32도, 광주 33도, 여수 30도, 창원 31도, 부산 30도, 울산 30도, 제주 30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