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위험 BMW 10만6000여 대 리콜…배기가스 재순환 과정서 발화

입력 2018-07-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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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디젤 전차종 리콜 대상, 2011년 3월 이후부터 결함부품 사용

▲BMW가 최근 잇따른 화재사고와 관련해 총 10만6000여대의 리콜을 실시한다. 사진은 주행중 화재를 일으킨 BMW의 모습. (사진제공=태백소방서, 경기지방재난안전본부)
▲BMW가 최근 잇따른 화재사고와 관련해 총 10만6000여대의 리콜을 실시한다. 사진은 주행중 화재를 일으킨 BMW의 모습. (사진제공=태백소방서, 경기지방재난안전본부)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주)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520d 차종 등 10만여 대에서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다.

BMW측은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관에 유입,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가 시작돼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기가스재순환장치 EGR(Exhaust Gas Recirculation)은 디젤자동차의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배기가스의 일부를 흡기다기관으로 재순환 시키는 장치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520d 등에 대해 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작결함 조사 지시를 한바 있다. 현재 화재원인 등에 대한 결함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안전과 신속한 불안해소를 위해 제작사와 조기 리콜을 적극 협의해 왔으며, BMW는 7.25일 국토부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했다.

BMW에서 국토부에 제출한 리콜계획서에 따르면, BMW는 이튿날인 27일부터 대상 모델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8월 중순부터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BMW 해당 모델의 제작결함 조사와 함께 리콜방법 및 적정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콜계획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에 대해 보완을 명령하는 한편, BMW 리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시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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